올 초 여름, 탈봇에서의 첫 번째 한국어 목회학 박사 과정(DMin)이 성공적으로 시작 되었습니다. 이것은 지난 3년여간 동안 많은 준비와 일들의 결과였지만, 실제로는 탈봇이 2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가졌던 비전이었습니다. 한국과 미국, 그리고 페루에서 오신 17명의 목사님들과 함께 한국 교회와의 파트너십이 깊어지는 놀라운 첫 발걸음이었습니다. 이 2주간의 시간은 생기를 불어넣고 변화를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아주 빠르게 유대감을 형성했습니다. 두 번째 날부터는, 수업 시작부터 평생의 친구를 다시 조우한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사역을 위한 스킬을 배웠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든 사역 현장에서 복음대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씨름했습니다. 매우 강한 의무감과 희생 정신, 그리고 추진력을 가지고 있는 한국에서, 개인적인 관심사에 이끌리는 대신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 이끌림을 받는 사람들이 사역을 주도할 때 한국 교회가 어떤 모습일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에 이끌림을 받고, 매 주마다 하나님의 복음의 그림을 그리며, 매일마다 하나님의 자비를 경험한다면, 상황이 어떻게 달라지겠습니까? 수업을 진행 하면서도 기도하고, 회개하며, 예배 하기위해 멈출 수 밖에 없는 은헤로운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들의 삶이 바뀌었다고 말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들의 사역에 대한 비전이 '다시 태어났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한결같이 했던 말은 '나는 이곳을 행복하게 떠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복음 안에서 이들을 파트너로, 그 이상으로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 너무나도 만족스럽고 제 마음이 소망으로 가득참을 느꼈습니다. 이 복음의 씨앗들이 충만한 기쁨, 강렬한 사랑, 복음을 소중하게 여기는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라는 위대한 열매들을 맺어갈 수 있도록 기도 해 주십시오. 저도 너무 기쁩니다.